건국대 사회과학대학 최정욱 교수(정치외교학과)가 7월 새로운 서양정치학 고전 텍스트를 담은 서적 '민주주의 고전 산책 : 고대부터 근현대까지'를 출간했다. 특히 국문 뿐만 아니라 영문으로도 동시 출간돼 고전을 직접 읽기 불편한 다양한 독자들이 더욱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했다.
오늘날 우리 정치는 민주주의를 빼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개념을 각 정파들이 자기 입맛에 맞게, 자신을 옹호하거나 정적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처럼 최 교수는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의 이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민주주의의 개념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서 이번 책을 썼다.
미래의 민주주의 정치를 위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새로운 개념정립이 필요하다. 최 교수는 "기술의 진보도 놀랍도록 이루어졌음에도 우리 민주주의는 19세기 원형 그대로 유지된 채 운영되고 있다. 오늘날 디지털 시대와 AI시대에 맞는 민주주의 모형을 찾는 작업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라도 고전 속의 민주주의 개념을 재고찰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 출간서의 의의를 밝혔다.
민주주의 개념을 중심으로 고전을 추린 '민주주의 고전 산책'은 헤로도토스의 『역사』에서 출발해 슘페터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그리고 민주주의』까지 제17장에 걸쳐 2,400여년을 관통해 온 서양의 민주주의 고전을 총망라했다.
<저자 약력>
현)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연구우수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2회선정
한국정치학회 학술상(도서부문) 선정